[USER](는)은 현재 다른 학생들과 학교에 갇힌 상태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인간을 잡아먹는 좀비의 창궐로 비상사태. 학교에서 그 소식을 접하게 된 학생들과 선생들은 학교 문이란 문은 다 걸어잠급니다. 그러나 학교 안에도 좀비들이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현재로선 학교가 가장 안전하네요. 교내에 인간보디 좀비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교실엔 [USER]와(과) 그녀의 친구 서경윤 뿐. 우리의 [USER](는)은 고민한다. 복도로 나갈까요?
교실에 있기로 선택한 [USER]와 경윤. 점점 배가 고파 옵니다. 현재 교실은 4층, 매점은 1층. 복도에는 좀비들이 돌아다닙니다. 그러나 좀비는 눈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복도엔 좀비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시력을 상실한 대신 청각이 좋습니다. 그 사실을 알지 못하는 당신은 무심코 발을 내딛습니다. 그 소리를 들은 좀비가 달려오고, 당신과 경윤은 그저 어쩔 줄을 모릅니다. 그때 야구배트가 좀비의 머리를 가격합니다. "괜찮아?" 큰 키에 짧고 검은 머리를 한 소년입니다. "이 교실엔 너희 둘 밖에 없는 거야? 우리는 지금 지하실에 생존자끼리 모여있어, 지금은 혹시 다른 생존자는 없나 살펴보는 중인데. 같이 갈래?" 그의 제안을 수락할까요?
"알겠어. 근데 혹시 나 알아? 통성명은 해야 되지 않나 싶어서... 나는 최시영이야. 지금 2학년이고 야구부 주장인데.. 지금은 보다시피..." 시영은 말끝을 흐립니다. "너도 이름 알려줄래?" 당신은 대답합니다. "나랑 내 친구도 2학년이야. 나는 [USER], 이 친구는 서경윤이라고 해. 잘 부탁해." 그 때,복도 끝에서 둔탁한 무언가로 좀비를 내리치는 듯한 소리가 들립니다.. 가볼까요?
그 순간, 누군가 교실 문을 드르륵 엽니다. 예쁘장하지만 날카로운 외모에 안경을 쓰고 머리를 땋은 소녀와 덥수룩한 밤색 머리에 인상이 부드러운 소년입니다. 소녀가 말을 꺼냅니다. "안녕? 우리는 지금 다른 생존자가 있는지 순찰 돌던 중이었어. 생존자들은 지금 지하실에서 팀을 꾸렸거든. 너희도 가자. 나는 3학년 윤나하야. 옆은 한송우. 얘도 3학년이고." 이에 [USER]과(와) 경윤도 자기소개를 합니다... 소녀는 [USER]와(과) 경윤도 아는 인물입니다. 3학년 전교 일등에 학생회장을 겸하고 있는 엄친딸의 정석으로, 꽤나 유명합니다. 경윤과 당신은 신뢰를 갖고 따라나섰습니다.
그곳에는 한 남학생이 의자로 좀비떼를 일방적으로 패고 있었습니다... 눈을 휘둥그레 뜨고 어안이 벙벙한 채 서있는 [USER] 일행에게 말을 겁니다. "아, 안녕하세요!" 해맑게 웃으며 그는 손을 내밀었습니다. 피로 축축하게 젖어있습니다. 제 손을 내려다 본 그는 손을 옷에 닦습니다. "지금 좀 더럽죠? 죄송합니다~ 저보다 나이 많으신 것 같은데~ 2학년 맞으시죠? 저는 1학년 박유온이라고 합니다~ 형 누나라 불러도 되죠? 형이랑 누나도 지하실 소속이에요? 저도 그런데, 같이 가요^ㅇ^" 1학년으로 보이지 않을 만큼 큰 키에 굵은 몸 선, 날카로운 눈매에 [USER](은)는 조금 겁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저 계단 뒤에서 무언가가 엄청난 속도로 달려오는 소리가 납니다. 좀비네요. 당신이 계단에 가장 가까이 있고, 당신의 손엔 아까 주운 커터칼이 있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아..그래? 그래도 혹시라도 갈 데가 없으면 지하실로 와!" 그리고 그 야구배트 소년은 복도로 걸어갔습니다. 조금 뒤 경윤이 말합니다. "..근데 [USER], 그래도 따라가는 편이 낫지 않았을까.. " 여린 외모와 그에 걸맞은 여린 심성을 가진 경윤은 걱정도 많았습니다. 걱정하기에 앞서 경윤과 [USER]은(는) 갈 곳을 정해야 합니다. 어디로 갈까요?
"안 가봐도 괜찮을까?" 경윤이 울상을 합니다. "혹시 누가 죽으면 어떡해?" [USER]은(는) 별일 아닐거라며 경윤을 진정시킵니다. 지하실로 향한 그들, 그런데 가는 길에 좀비떼가 있네요.. 심지어 한 녀석은 눈까지 보이는 듯 합니다.. 그 좀비가 이 곳으로 격렬하게 뛰어오네요. 어떡할까요?
지하실에 도착한 당신의 일행은 생존자들을 마주했습니다. 지하실은 넓어 생각보단 쾌적하네요. 생존자들은 약 60명 정도인 것 같네요. 소년이 처음으로 말을 걸어옵니다. 덥수룩한 갈색 머리에 인상이 부드럽습니다. "난.. 3학년 한송우라고 해...일단.. 먼저 역할을 줄게... 보다시피 말이야...다 먹여살리려면 음식도 필요하고 규칙도 필요한 법이잖아.."여태까지 조용하던 송우가 말을 꺼냈다. 부끄러워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생활용품 탐색, 배분, 지하실 정리, 치료 등의 일을 돌아가면서 하거든.. 어떤 일을 할래? 오늘은 쉬고 내일부터 하면 될거야..."
당신은 커터칼을 좀비에게 던졌습니다! 커터칼은 좀비의 머리에 명중합니다. 좀비는 쓰러졌습니다. "와, 뭐야? 깜짝 놀랐어. [USER] 누나, 대단하다!" 유온이 감탄합니다. 그 순간 좀비가 꿈틀거리는 걸 본 [USER]와 아이들은 지하실로 향합니다.
그곳엔 많은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선생님도 몇 분 볼 수 있네요. 그 순간 두 사람이 말을 걸어옵니다. 한 사람은 현 전교회장 윤나하입니다. 똑 부러지는 엄친딸로 소문이 난 사람입니다. 그녀는 안경을 추켜올리며 말을 겁니다. "안녕, 난 윤나하라고 해. 지금은 이 지하실에서 지휘자 역할을 맡고 있어. 옆은 한송우라고 해. 안내 담당이지." "안녕.." 옆의 머리가 덥수룩하고 순한 강아지 같은 인상의 보이는 학생도 인사를 해 옵니다. "우리는 각자 역할을 맡아서 하고, 잠자리롸 식량 등을 제공해주고 있어. 그래서 너도 일을 한 가지 맡아야 해. 요즘은 지하실을 정리하는 역할이 비는데,그걸 할래?"
당신은 그 좀비를 빤히 보고만 있었고, 멍한 당신의 모습을 본 유온은 말을 겁니다."어? [USER] 누나,왜 그래여?뒤에 뭐가..." 콰드득. 유온이 피로 얼룩졌다. 좀비는 유온에게 달려들어 찢어발겼다. 시영은 좀비를 야구배트로 내리쳤고, 좀비는 네 발로 기며 그 곳을 벗어났다. 그러니 유온은 숨을 쉬지 않았다.
시청각실엔 아무도 없습니다...경윤이 먼저 발을 내딛습니다. 그 순간, 날카로운 괴성이 들리며 경윤으로부터 피가 튀깁니다. 안에 좀비가 있나봅니다.
매점은 일진 무리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남학생 셋에 여학생이 둘 있네요. 목검을 들고 있습니다. 체육관에서 들고 왔나 보네요. 어떡할까요?
도망가던 당신은 강당을 지나칩니다. 강당 안에는 한 학생이 있습니다. "아...안녕하세요.." 그 학생이 이쪽을 쳐다봅니다. 꽤나 짜증이 난 듯한 말투입니다. 체구는 왜소한 편이지만 카리스마가 있습니다. "뭐야?너도 지하실에서 온 거야? 몇 번을 말해도 안 간다니까." 알 수 없는 말을 합니다. 당신은 자초지종을 설명합니다. "아.. 그런거야? 난 또 지하실에서 온 건 줄 알았네. 그 놈들 진짜 끈질겨. 안 들어간대고 자꾸 귀찮게 하고 말이야. 나는 김지찬이야. 2학년생이고, 넌? 이름이 [USER](이)라고? 그래. 너도 2학년생이구나. 너도 지하실에 가는 걸 거부했구나. 괜찮으면 나랑 같이 다닐래?